바나나퓨레 함유해 부드러우면서도 상큼

이마트24에서 한 소비자가 ‘바나나행성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25일부터 수제맥주 제조업체 더쎄를라잇브루잉이 만든 ‘바나나행성맥주’를 판매한다. 캔 500㎖ 제품이다.

이 맥주는 밀맥주 특유의 청량한 탄산감과 조화를 잘 이루는 바나나퓨레가 함유돼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손쉬운 음용성 때문에 밀맥주 애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알코올도수는 4.7%.

이마트24는 우주의 수많은 별과 함께 빛나는 바나나행성을 패키지에 담아 자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범우주적 세계관 구축을 이어가고, 수제맥주 전문 업체의 레시피 기술력을 더해 ‘맥덕’(맥주덕후)들의 취향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9일에는 이마트24 유튜브에 바나나행성맥주와 ‘원둥이’ 캐릭터 인형 등이 실린 헬륨 풍선 비행체가 실제로 우주를 비행하다 회수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마트24 오원식 맥주MD는 “편의점 수제맥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큼한 과일 향이 첨가된 맥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수제맥주를 도입해 고객의 첫 구매를 유도하고, 이어 상품의 맛과 품질에 만족한 고객의 재구매가 계속해서 이어지게끔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에버랜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손잡고 지난달 말부터 ‘482에일’(캔맥주 500㎖)’을 판매 중이다. 호랑이를 마주했을 때 느끼는 설렘과 흥미진진함을 향긋한 과일 향과 쌉싸름한 홉으로 표현한 맥주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