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단가 조정, 하도급 중간정산제도, 정기간담회 등 펼쳐

롯데건설이 한 파트너사와 정기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중소기업 파트너사의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공사비 단가를 조정하는 등으로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건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 폭등 △인건비 상승 등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롯데건설은 ‘상생 협력’을 기본 방침으로 △공사비 조정 △재무 지원 △중간정산제도 △정기 간담회 등으로 파트너사를 지원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또 동반성장추진사무국 내에 분쟁 조정 전담기구인 ‘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 파트너사와 공사비 정산 관련 갈등이 발생했을 때 중립적인 위치에서 원만한 중재와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급등 시기에 파트너사가 선제적으로 건설 자재·인력을 확보하도록 선급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하도급 중간정산제도’로 신속하게 정산 절차를 진행해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 추가로 직접대여금, 동반성장펀드 등 7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파트너사의 재무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롯데건설은 특히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파트너사와의 정기 간담회를 실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같은 소통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해 올해 철근콘크리트연합회 파업 등이 발생했을 때도 공사 중단 같은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파트너사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를 잘 해결하도록 지원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의 부담을 경감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