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추석을 앞두고 강원도 횡성의 어르신 가정 등 1500여 가구에 차례주 ‘예담’ 1500병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증행사는 대한노인회 횡성군지회를 통해 진행됐다.
5일 국순당 관계자는 “민속 명절을 맞아 맑은 술을 조상께 올렸던 차례 문화를 잇고 또 전통 차례주를 알리고자 지역 어르신 등 이웃에게 차례상에 꼭 필요한 차례주 예담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국순당은 2019년부터 명절 때마다 예담을 기증하고 있다.
예담은 국순당이 전통 제법에 따라 국내산 쌀 100%로 빚은 국내 최초 차례·제례 전용 순수 발효 약주다. 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왕실의 ‘종묘대제’에 전용 제주로 사용하고 있다.
국순당 박선영 생산본부장은 “최근 전통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일본 사케 브랜드인 ‘정종(正宗)’을 우리 전통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명절이면 주변부터 챙기던 선조들처럼 서로 마음으로 정을 나누고 우리 차례주를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 증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