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감독의 '공조2'가 액션과 코믹, 그리고 최강의 배우 조합으로 이번 추석 연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2'는 전날까지 연휴 사흘 동안 관객 209만 8천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공조2'는 연휴 동안 일일 관객수를 53만2천여 명, 71만3천여 명, 85만2천여 명으로 갈수록 늘렸다. 사흘간 매출액 점유율은 75.9%에 달했다.
'공조2'는 2017년 개봉한 '공조'의 후속작이다.
남북한 형사가 북한 출신 범죄자를 함께 쫓은 전편의 설정에 미국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볼거리와 유머가 모두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됐고 명절에 가족과 함께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을 끌어모았다.
'공조2'에서는 '공조'에서 등장한 배우 현빈, 유해진, 윤아와 더불어 다니엘 헤니, 진선규 등의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지난 7일 개봉한 '공조2'는 누적 관객수 261만1천여 명이다. 손익분기점 추정치 3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편인 '공조' 역시 2017년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해 최종 관객수 781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