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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전여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사회자 확정

개막작은 '바람의 향기'(Scent of Wind), 폐막작은 '한 남자'(A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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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2.09.14 10:00:28

배우 류준열, 전여빈.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0월 5일부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에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배우 류준열은 '소셜포비아'(2014)로 데뷔, 탄탄한 연기 실력을 인정받은 뒤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 영화 '독전'(2017), '택시운전사'(2017)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 지난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2022)에서는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도사 무륵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배우 전여빈은 영화 '죄 많은 소녀'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보인 전여빈은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것은 물론 '낙원의 밤'(2019), 드라마 '멜로가 체질'(2019), '빈센조'(2021) 등 여러 작품에서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녀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글리치'(2022)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022년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이란의 하디 모하게흐(Hadi MOHAGHEGH) 감독의 '바람의 향기''(Scent of Wind)다. 감독 하디 모하게흐는 '아야즈의 통곡'으로 2015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했다. '바람의 향기'는 인간의 선의가 아직 남아 있는지 의심스러운 세태 속에서 사람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영화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받은 말 그대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적 이력을 함께 해온 아시아 차세대 거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막작은 일본의 이시카와 케이(ISHIKAWA Kei) 감독의 '한 남자'이다. 2018년 요미우리문학상을 받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이 영화는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싶은 욕망과 나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간다.

영화 '해피 투게더'. 사진=연합뉴스 제공

특히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직접 고른 자신의 대표작 여섯 편을 상영하고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이다. 여섯 편 가운데 세 편이 왕자웨이(왕가위) 감독 연출작이다. 량차오웨이는 상영 후 관객과 대화 자리도 갖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량차오웨이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두드러진 활동을 한 영화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1989년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비정성시' 이래 30년 넘는 세월 동안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영화팬들로부터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량차오웨이는 10월 5일 개막식에 참석해 수상할 예정이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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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  27회부산국제영화제  사회자확정  류준열  전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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