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임직원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 두 달간 시범운영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22.09.15 11:36:06

김응구

14일 배하준 대표 등 음주운전 근절 실천의지 다져

14일 오비맥주 본사 앞에서 열린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 행사에서 배하준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구자범 부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시범사업 참여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임직원들이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에 앞장선다.

오비맥주는 15일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의 하나로 본사 임직원 20명의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하고 두 달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 행사에는 배하준 대표, 구자범 법무정책홍보 부사장, 시범사업 참여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음주운전 근절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음주운전방지장치는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미국·스웨덴 등 해외 여러 선진국에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이 장치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도로교통공단의 ‘음주운전방지장치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이 제도 시행 후 미국 메릴랜드주에선 64%, 일리노이주에선 81%, 캐나다 앨버타주에선 89%, 스웨덴에선 95%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오비맥주는 도로교통공단과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배하준 대표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이끄는 주류 선도기업의 일원으로서 오비맥주 임직원도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사업에 동참한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 수립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