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09.16 10:53:16
서울 중구 황학동의 주방가구거리 상인회가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고객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위축된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먼저, 행사 기간에 3만 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한 고객은 ‘상품권페이백’ 이벤트에 참가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금액에 따라 5000원권부터 5만 원권까지 지급된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100% 당첨되는 ‘행운의 복권’을 준다. 경품으로 머그컵, 주방집게, 국자, 수저세트도 증정한다.
상품권과 복권은 이벤트 참여 점포에서 당일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지급한다. 구매 영수증을 가지고 황학 마을쉼터 행사 부스를 방문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된다.
핸드페인팅 체험행사인 ‘나만의 그릇 만들기’는 29일과 30일 황학 어린이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인근 어린이집 재원생과 학부모들도 함께한다.
외식업 창업을 주제로 한 무료 컨설팅도 열린다. 주방 기기·설비·가구 등을 취급하는 17개 지정 점포에 방문하면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황학동 주방가구거리가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며 “상점가가 인파로 북적북적할 때까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 부엌’으로 불리는 황학동 주방가구거리는 40년 이상의 역사가 말해주듯 전국 최대 규모다. 외식업 창업자나 예비창업자의 필수 방문 코스이기도 하다. 주방과 관련한 기기·설비·가구 등의 구매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고 맞춤형 컨설팅도 가능하다. 이곳 상인회는 상점가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지난 3월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