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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 로봇개 투입된다! 한화건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공사

3D스캐너 탑재한 로봇개로 부지 측량… AR 활용 BIM 모델로는 공사계획 사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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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09.29 14:16:19

한화건설 관계자가 공사현장에서 로봇개를 활용한 건설기술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로봇개(사족보행 로봇)에 3D 스캐너 장비를 탑재해 공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하는 기술을 적용 중이다. 이 공사현장은 철도 등 보안시설이 인접해 인원 출입의 제한과 안전상의 이유로 로봇개의 효용성이 높다.

한화건설은 지난 27일 이 현장에서 로봇개 시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3D 레이저 스캐너(트림블 ‘X7’)를 로봇개(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에 탑재해 부지 현황을 측량했으며, 이를 통해 표고값 측정과 토공량을 산출했다. 취득한 데이터는 향후 인접 건물 변위검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또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반의 AR(증강현실) 기술을 시연했다. 한화건설 직원들은 휴대전화를 활용해 증강현실로 구현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모델을 실제 부지 위에 겹쳐 보면서 현장 부지를 확인했다. 이동한 위치에 매칭되는 BIM 모델을 통해 3D 스캔 전 대지 경계선을 확인했으며, 설계안을 검토하고 공사계획을 수립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였다.

GNSS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BIM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 발맞춰 전 현장 BIM 지원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스마트 건설기술에 투자해 건설현장의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측의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해 컨벤션시설,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가 2조 원에 달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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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로봇개  AR  서울역 북부역세권  스마트건설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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