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싱가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 상륙

지난 5일,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김동선 신사업전략실장(오른쪽)과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이 서울 더 플라자에서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사진=김동성 상무 인스타그램 

미국 3대 햄버거 가게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 햄버거 가게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에펨코리아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내 가격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파이브 가이즈 버거는 애초에 싼 가격의 햄버거집이 아니다", "맛있긴 한데 자주 먹고 싶은 맛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비싼 가격 대비 맛에 호불호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반대로 다른 네티즌들은 "파이브가이즈 진짜 맛있다. 인앤아웃보다 더 맛있고 솔직히 햄버거 브랜드 중 제일 맛있는듯", "난 파이브 가이즈 버거가 제일 맛있더라", "미국 가서 먹은 햄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등 국내 상륙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쉑쉑버거, 인앤아웃버거와 함께 3대 버거 가게로 불리고 있는 '파이브가이즈' 버거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사업권 관련 약정서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1호점을 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이 기획부터 주도해왔다.

파이브가이즈 버거는 주방에 냉동고와 타이머, 전자레인지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선한 재료로 매일 패티를 직접 만들고 최대 25만 가지 방법으로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000년대 초 가맹사업을 시작한 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으로 글로벌 매장을 넓혀왔고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우리나라가 5번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김 실장이 한국 진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창업주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미국에 여러 차례 오가며 신뢰를 쌓았고, 한국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정서 체결 사진을 올리며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낼 계획이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