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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루이비통도 주목한 박서보의 붉은색 ‘후기 묘법’ 등 선보인다

26일 10월 경매 진행…백남준, 김환기, 유영국 등 작품도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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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10.14 14:44:43

박서보의 ‘묘법 No. 051025’ 작품 이미지. 사진=케이옥션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케이옥션 10월 경매가 열린다.

총 102점, 약 62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한국 미술의 거장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의 120호 이상 대작을 시작으로, 백남준, 김환기, 유영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또 이승조, 전광영, 이배 등 한국 추상미술의 중추 역할을 하는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어 정영주, 우국원, 조르디 리베스, 제이미 홈즈, 마이코 코바야시, 타케루 아마노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펼치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경매 출품작인 박서보의 ‘묘법 No. 051025’는 작가의 후기 묘법 중 선호도가 높은 붉은 색 작품이다. 최근 루이비통이 ‘박서보백’을 붉은 색 작품으로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백남준의 ‘보이스 복스(Beuys Vox)’ 작품 이미지. 사진=케이옥션

미술은 회화 아니면 조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TV브라운관을 활용해 비디오 아트를 탄생시킨 백남준.

 

이번 경매에 출품된 그의 작품 ‘보이스 복스(Beuys Vox)’는 1986년 요셉 보이스가 세상을 떠난 후 그를 추모하는 뜻을 담아 제작한 작품이다. 텔레비전 상자 안에 달 모양의 백자 구(球)를 놓고 그 위에 작은 청자 토끼를 얹은 ‘달 위의 토끼’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승조의 경매 출품작은 1976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작가가 평생 집중했던 ‘핵’의 고유성에 집중하며 1970년대 중반 이후 단색화와의 개념적 연계성을 지난 작품이다.

이밖에 고미술 부문에는 추사 김정희의 ‘왕사정시’, 백범 김구의 서예 ‘복수양전’과 ‘백자청화초화문병’, ‘백자청화편복모란문병’ 같은 도자기, 그리고 춘곡 고희동의 ‘금강산도’, 이당 김은호의 ‘향로’ 등 회화 작품 그리고 강화반닫이, 차화로, 장탁자 등이 경매에 오른다.

한편 경매 출품작은 15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6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며, 프리뷰 기간 중은 무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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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박서보  루이비통  백남준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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