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2.10.17 11:51:17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음반 '맥시던트'(MAXIDEN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보이그룹으로 2017년 9월 Mnet과 함께 선보인 보이 그룹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로 발탁된 멤버로 구성된 8인조 그룹이다.
2006년 비와 2009년 원더걸스 등 과거부터 꾸준히 미국 진출을 도전해왔던 JYP의 성과이기에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의 미국 진출기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200' 1위 기록은 올해 3월 전작 '오디너리'(ODDINARY)에 이은 두 번째이다. 역대 K팝 가수 가운데 이 차트에서 2회 이상 1위를 기록한 사례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다. 한국 K팝 가수 가운데 '빌보드 200'에서 지금까지 1위를 차지한 이들과 횟수는 방탄소년단 6회, 스트레이 키즈 2회, 슈퍼엠 1회, 블랙핑크 1회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이번 스트레이 키즈의 앨범 ‘맥시던트’는 전통적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에서 결정됐다. 앨범 판매량은 약 11만장, SEA는 약 7천장(수록곡 8곡을 961만회 스트리밍한 것에 해당)으로 집계됐다.
한터차트 기준으로 초동 218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통해 역대 K팝 음반 4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 역시 BTS 이후 최초다.
빌보드는 "앨범 판매량 11만장은 올해 나온 앨범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것"이라며 "'맥시던트'는 역대 16번째, 올해로는 4번째로 1위를 차지한 비(非)영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앨범 판매량 11만장 중 10만7천장은 실물 CD 음반이었고, 3천장은 디지털 앨범으로 조사됐다.
다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정상을 밟아본 팀은 아직까지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한편, 네티즌들은 스트레이 키즈에 대해 ‘차세대 BTS’라는 평과 함께 익숙치 않은 그룹 인지도를 언급하며 스트레이 키즈가 어떤 그룹인지 호기심을 표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