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2.10.20 16:59:17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 클래식)을 연다. 열아홉 번째 열리는 이달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더블베이시스트, 테너까지 세 명의 협연자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아를의 여인’ 제2모음곡 중 제1곡 ‘목가’와 제2곡 ‘간주곡’으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아를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이어 더블베이시스트 이창형(KBS교향악단 수석)이 반할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두 번째 협연자는 국내외에서 오페라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신상근(경희대 교수)이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부터 라라의 ‘그라나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꽃의 노래’를 노래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수원시향 객원악장)가 미국 작곡가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파랑돌로 마무리한다.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의 해설이 어우러지는 마음 클래식은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며진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완연한 가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마음 클래식과 함께 풍요로운 금요일 오전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9월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연 당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마음 클래식의 프로그램북을 e-book으로도 제작해 홈페이지에 무료로 게시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