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0.24 18:07:40
서울 중구가 지난달 말 신중앙시장과 황학시장의 바닥재를 새롭게 바꿨다. 시장 보행환경 개선으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공사는 황학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다. 안전한 보행 거리를 만들고 시장 분위기를 밝게 개선해 매출 증대를 꾀하자는 목적이다.
중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서울시, 신중앙시장 상인회와 협의해 신중앙시장 중앙통로, 싸전거리 및 보리밥부, 황학시장 등 세 구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총 7000㎡에 달하는 공사 구간의 바닥재 소재와 디자인도 함께 협의해 정했다.
특색 없는 아스콘 포장은 디자인형 바닥재로 재포장해 산뜻하게 바꿨고, 중앙 통로는 신당지하상가 구조물의 안전을 고려해 현재의 아스콘 포장을 유지하는 디자인형 도막재를 사용, 보기 좋게 바꿨다.
신중앙시장 입구의 보리밥부, 싸전거리는 낡은 아스콘을 재포장해 보행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했다. 아울러 도막형(스탬프)으로 도로를 포장해 중앙시장의 특색을 살렸다.
황학시장은 도로에 경사가 있어 평소 보행 불편 신고가 잦았다. 이곳은 미끄럼방지 포장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도 편안히 걷도록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공사로 더 많은 고객이 시장을 찾아 편안하게 쇼핑하며 머물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