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저녁, 필동 낭만포차에서 한 잔 어때요?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22.10.25 18:15:57

김응구

서울 중구, 28일 필동 골목상권서 ‘남산도깨비 낭만포차’ 열어

서울 중구가 28일 필동 골목상권에서 가을맞이 ‘남산도깨비 낭만포차’ 행사를 연다.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가 28일 오후 3시에서 9시까지 필동 골목상권에서 가을맞이 ‘남산도깨비 낭만포차’ 행사를 연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과 코로나로 지친 주민·직장인을 위로하고자 마련했다.

필동상점가 일대가 올해 서울시의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후 상인회 주최의 첫 행사다. 핼러윈을 앞두고 남산자락에 있을법한 도깨비를 행사 캐릭터로 불러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올해는 특별히 행사 당일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 그 자리에 공연, 플리마켓, 포차를 운영한다. 길거리 낭만포차는 상점가를 따라 야외 공간에 200석을 마련하고 전통주, 어묵탕, 파전, 쌍화차 등의 먹거리를 선보인다.

상인회는 먹거리 영수증 페이백 행사도 준비했다. 행사 당일뿐만 아니라 행사 이후 일주일 동안 상점가와 행사장에서 2만 원 이상 물건이나 먹거리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핼러윈 이벤트, 룰렛 게임, 전통놀이 등 각종 즐길 거리와 경품행사도 풍성하다. 당첨되면 무릎담요 같은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필동 상권은 동국대학교 학생과 인근 직장인이 많이 이용하는 골목식당가로 인기가 많다”며 “올해는 특별히 주민들의 협조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