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1.02 13:57:13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홍대 클럽거리 주변 급경사로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입힌다.
미끄럼방지 포장은 주로 안전사고가 잦은 급경사지나 내리막길에 설치하며, 이후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폭설·폭우 상황에서 차량의 안전운행에도 도움을 준다.
마포구는 홍대 클럽거리 주변 급경사로엔 시인성 확보와 안전사고 경각심 제고를 위해 도로 면에 적색 미끄럼방지 포장을 입힌다. 색이 들어간 미끄럼방지 포장은 멀리서도 위험 구간임을 알 수 있어 안전 보행·운전이 가능하며, 부주의한 사고를 줄이는 데도 도움 된다.
마포구는 최근 홍대 클럽거리 주변 경사로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재난관리기금 등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이와 함께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공공기관의 진·출입 경사로 또한 일제 조사를 벌이고,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유색 보도블록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클럽이 밀집한 홍대거리는 유동인구가 많아 인파가 몰리면 상시 위험에 노출된다”며, “특히 좁은 골목이나 경사로는 위급 상황 시 통행과 접근이 제한되는 사각지대여서, 혹시 모를 사고 방지를 위해 조속히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