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이달 30일까지 납세자가 찾지 않은 지방세 미환급금을 적극적으로 돌려준다.
강북구의 지방세 미환급액은 10월 말 기준 약 1억3400만 원이다. 국세경정, 법령개정, 이중납부, 착오납부 등의 사유로 모두 4655건이 발생했다.
구(區)는 이처럼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을 적극적으로 반환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 중이다.
구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미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먼저 ‘강북구지방세환급’ 카카오톡 채널(아이디 gangbuk6476)에서 환급금 신청·조회는 물론, 환급 담당자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서울시 이택스 △위택스 △정부24 등에서도 미환급금 조회와 환급계좌 등록이 가능하다. 문자서비스(901·6478)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이달 말까지 환급대상자들에게 통지서를 발송하며, 대상자가 사망한 경우 주된 피상속인에게 통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고액 미환급대상자들에겐 유선전화, 방문 등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환급계좌 등록 시 계좌번호만 수집하므로, 비밀번호를 물어보는 경우 전자금융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들이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를 적극적으로 반환해 납세자의 권리 보호와 신뢰 세정구현에 앞장서겠다”며 “카카오톡, 문자 등 간편한 방법으로도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