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동주민센터의 생활체육관과 구립체육관을 365일 연중 개방한다.
16일 마포구 관계자는 “16개 동주민센터의 생활체육 공간과 5개 구립체육관의 운영방식을 개선 중이며, 내년 초부터 해당 시설의 연중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區)에 따르면 현재 모든 동에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여서 야간이나 주말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주말과 공휴일에 동주민센터 체육 공간을 원하는 단체(기관)에 무료로 이용하도록 결정했으며, 내달 16일까지 희망 단체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용 희망 단체는 마포구 체육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따라 구립체육관은 휴관일이 없어진다. 그동안 휴관일에는 구립체육관을 열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이날을 ‘자유이용일’로 변경해 운영한다.
정상 운영일에는 기존대로 체육시설과 강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자유이용일에는 강습·지도는 없지만 현장에서 1일 사용권을 구매해 주민 누구나 이용하도록 체육관을 개방한다.
연중 개방 구립체육관은 마포구민체육센터, 염리생활체육관, 성미산체육관, 망원나들목체육관, 와우산배드민턴장 등 5곳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체육시설을 개방·운영하지 않는 기간이 길었는데, 내년 초부터 우리 구의 모든 생활체육관을 휴관일 없이 연중 개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체육·여가활동 기회를 늘리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구민들의 체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