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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량간(V2V) 급속충전 신기술로 고객 수익 창출원 만든다

기아-티비유, 차량간 급속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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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2.11.21 15:22:17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왼쪽),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전기차 구입 고객의 충/방전 에너지 거래를 통한 수익 확보 실증에 나선다.

차량간 급속 충전은 현재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차량간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시 차량간 충/방전이 가능하게 한다.

기아는 21일(월) 기아 360(서울 압구정동 소재)에서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간(V2V, Vehicle to Vehicle)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현재 시중에서 제공중인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서비스’ 대비 충전시간과 차량 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차량간 급속 충전(V2V) 신기술을 개발중이다. 현행 트럭의 이동형 충전서비스는 1톤 화물차의 적재 공간에 배터리와 충전기를 별도로 설치해 고객이 필요한 장소로 이동, 충전을 지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로 현재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개조 비용이 고가이다.

 

따라서 V2V가 상용화될 경우 기아 전기차 구입 고객은 충/방전 전력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시 차량간의 충/방전을 통한 전력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기아는 V2V 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될 경우 개인은 차량에 잔존하는 전력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기아 제공

이러한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될 경우 개인은 차량에 잔존하는 전력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충전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최종 소비자는 충전인프라 설치, 충전을 위한 이동 및 대기시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활용에 큰 제약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충전 수요공급 매칭 최적화 알고리즘, 충전소 운영 효율 예측 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와 티비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소유 고객의 체감 충전시간 경감 ▲전력 재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 확보 ▲에너지 시장 활성화에 대비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 해소시 차량간 급속충전 신기술은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확장성이 높으며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국내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미충족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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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티비유  차량간 급속 충전  V2V  일렉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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