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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활용으로 탄소중립 기여

연료전지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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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11.21 15:19:31

롯데건설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저탄소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비롯해 물과 열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으로, 연소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연료전지 발전에 필요한 수소는 자연상태에서 얻을 수 없어 화합물로부터 수소를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 공동주택에서 활용하는 연료전지 대부분은 도시가스로 수소를 얻고 있으며, 이때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롯데건설은 이렇게 발생한 이산화탄소와 전기·열에너지를 공동주택의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스마트팜에 공급해 재배 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입주민들이 스마트팜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작물을 직접 수확하도록 관련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기술 개발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 기업·기관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실내 스마트팜 설계·시공은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와 공동 개발 중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별도의 실험실을 구축해놓고 고농도 이산화탄소 공급이 작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 중이다. 올해 말까지 스마트팜 관련 기술특허 두 건을 출원하고, 내년부터는 건물에 스마트팜을 설치해 기술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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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이산화탄소  탄소중립  소소연료전지  스마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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