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1일 건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건대부고)와 학교 운동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건대부고의 운동장 개방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이용하기 편리한 학교 운동장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을 위한 생활체육 공간을 풍성하게 제공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는 광진구민 누구나 건대부고 운동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건대부고 운동장 개방을 위해 사업비 3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건대부고는 오는 12월까지 노후화된 운동장 인조잔디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전면 교체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운동장은 평일 새벽, 주말 및 방학기간 등 학생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시설물을 개방해 준 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건대부고 운동장 개방은 구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구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