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1.21 17:31:05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을 개관했다.
노원구는 19∼39세 청년인구가 14만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7.5%를 차지한다. 관내에 7개 대학이 있어 청년취업 관련 정보와 지원서비스 수요가 많다. 그러나 서울 동북권에 청년취업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자리카페는 한 곳뿐이며, 이마저도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이 어렵다.
지하철 7호선 노원역 6번 출구 앞 국민은행 건물에 자리한 청년내일은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9층의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바로 옆에 조성했다. 이를 통해 공간을 공유하고 상호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접근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50㎡ 규모에 취업상담실, 면접의상 대여실, 사진스튜디오, 오픈스터디홀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곳에선 △취업 컨설팅 △취업 멘토링 △취업역량 키움교육 △취업 지원서비스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내일 이용은 노원구 거주 또는 노원구를 생활 기반으로 하고 취업·이직을 준비하는 19∼39세 청년이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며, 일요일은 휴무다.
한편, 노원구는 청년일자리정책 확대 추진을 위해 내년에 ‘청년정책과’를 신설한다. 관내 구인기업과 구직청년을 연계하는 기존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더해 ‘청년미래기금’ 설치로 창업·문화·교육·복지 등 청년생활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해 신설하는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펼쳐, 노원 청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하는 젊은 도시 노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