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누군가 해야 한다면 우리가 먼저”…삼성, 임직원이 주도하는 ‘헌혈 캠페인’ 확대

23일 헌혈버스 4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26년 동안 헌혈 캠페인 지속

  •  

cnbnews 김금영⁄ 2022.11.23 18:43:18

삼성은 1996년부터 26년 동안 삼성 관계사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23일 헌혈버스 전달식 이후에는 삼성전자 임원직원들이 삼성이 기부한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사진=삼성

삼성은 23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1월 삼성 관계사 임원들은 지난해 12월에 받은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100억 여 원의 기부금을 조성,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하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날 헌혈버스 전달식에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삼성전자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매월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 온 삼성 임직원을 대표해 그동안 헌혈에 200회 이상 참여해 온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편계현 프로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대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200회 이상 실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4회 이상 헌혈을 한 89명의 임직원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명예대장을 받은 편 프로는 “부서원의 자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모아놓은 헌혈증을 전달한 적이 있다”며 “그 자녀의 건강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헌혈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23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국 국장. 사진=삼성

전달식 이후에는 삼성전자 임원직원들이 삼성이 기부한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삼성은 올해 4대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40대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저출산으로 헌혈자는 감소하고 고령화로 혈액 수급자는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헌혈 참여가 급감했다”며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에 새로 제작된 헌혈버스와 삼성 임직원들의 지속적 헌혈은 헌혈 수급 상황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되는 헌혈버스 기증이 10년간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헌혈에 동참하는 삼성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헌혈버스 전달식을 통해 삼성 임원의 기부 의의와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의 진심을 함께 전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1996년부터 26년 동안 삼성 관계사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23일 헌혈버스 전달식 이후에는 삼성전자 임원직원들이 삼성이 기부한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사진=삼성

한편 삼성은 1996년부터 26년 동안 삼성 관계사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된 올해는 지난달까지 5200여명이 헌혈에 참여하며 연간 헌혈 횟수는 예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3개 관계사 약 1만 1000명의 임직원이 지난 10월까지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에 기증한 신규 헌혈버스를 활용해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웰스토리 등 4개 관계사도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다. 또, 삼성은 올 겨울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이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생애 첫 헌혈 스티커’나 ‘헌혈 팔찌’ 사진을 찍어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면 철분제를 제공하고, 삼성SDS는 개인 SNS 계정 또는 자사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헌혈 참여 후기를 올리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제일기획은 채혈과 무관하게 문진만 해도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헌혈  대한적십자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증권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