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2.11.28 09:44:36
따뜻함을 느낄 수 있던 가을도 잠시, 하루아침에 날씨가 급변하며 맹추위가 찾아온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북극 주변을 도는 소용돌이가 약한 상태(음의 북극진동)로 돌아서면서 동아시아 쪽으로도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는 등의 영향으로 추워졌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올가을 첫 영하를 기록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28일)도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영하권을 보였던 전날보다 아침 기온은 10도 이상, 낮 기온은 5도 이상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0~13도, 낮최고기온은 12~22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9도 ▲춘천 1도 ▲강릉 9도 ▲대전 4도 ▲대구 4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부산 13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6도 ▲춘천 12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특히 오늘부터 내일(29일) 사이 전국엔 비, 돌풍과 천둥, 번개 소식이 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주의된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에선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가나의 경기 거리응원전이 예정돼 있어 참가자들은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해야겠다.
이날 새벽(오전 3~6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 6~12시에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오후 6~9시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제주도 20~70㎜ ▲강원영동, 전라권, 경상권, 서해5도 5~40㎜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1월 하순 비 치곤 기록적으로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내일 아침에는 아침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는 지역이 대부분이겠지만, 30일 아침엔 중부지방 서부지역은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고 남부지방 일부도 영하를 기록하겠다. 다음달 1일에는 중부지방 북부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겠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