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2.11.28 15:52:35
코웨이, 매일유업, LG유플러스가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2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전 광고 매체를 아우르는 종합 광고상이다. 올해는 총 14개 일반부문에서 1018점의 작품들이 출품해 경쟁을 펼쳤다.
코웨이는 대한민국 광고대상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잠재 고객의 온라인 구매 접점을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통합마케팅 전략과 연결된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서비스 인지도와 마케팅 성과를 동시에 높이고자 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TVC 광고와 연결되는 에필로그형 영상 및 일상 속 공감대를 자아내는 에피소드형 디지털 영상을 제작해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를 인지하고 서비스 신청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전통 매체부터 디지털 매체까지 타깃 맞춤형 소재를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 따라 단계별로 마케팅을 펼쳤다.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는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이 있는 전문 판매인을 즉시 연결해주는 제품 상담 서비스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1분 안에 코디가 배정돼 전문적인 제품 설명과 편리한 구매 환경을 지원한다.
심병희 코웨이 마케팅실장은 “기존 제품 광고와 연결시킨 디지털 영상을 기획해 코디 매칭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구매 확대를 이끌어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코웨이의 혁신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드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대한민국 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올해 초 공개한 ‘우유안부 캠페인’ 영상으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 영상에는 우유안부 캠페인의 실제 수혜자가 직접 출연해 ‘매일 받는 우유가 큰 위안이 된다’며 배달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공개 15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이 영상은 지난 6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칸 국제 광고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과 PR부문에서 각각 은사자상, 동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유를 통해 독거노인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발상과 브랜드 경험이 선한 영향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해외와 국내 광고제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우유안부’는 매일유업이 2016년부터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독거노인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되,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활동이다. 올해 서울시 전지역 3600여 가구의 안부를 매일 묻고 있다.
매일유업은 올해 광고제 수상이라는 성과가 우유안부 캠페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안부 캠페인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인 후원과 대중의 인지가 특히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우유안부 캠페인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8월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알로하독립런(RUN) –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하 알로하독립런) 사회공헌 캠페인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가 금상을 수상한 소셜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광고시장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2020년 신설된 부문으로, 알로하독립런은 창의성, 작품 완성도, 브랜드 관련성, 메시지 전달성, 사회반영적 표현성 등의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알로하독립런은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로, LG유플러스가 매년 8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행하는 SNS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참가자가 ‘광복’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사탕수수밭을 헤쳐 나가며 하와이 구국운동 단체들의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게임 참가자 1인당 815원의 기부금을 적립, 게임 출시 일주일 만에 5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으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조성된 기부금을 국가보훈처와 함께 하와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했다.
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전략팀장은 “LG유플러스의 광복절 캠페인이 매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많은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즐거운 디지털 경험을 주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