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2.11.29 17:44:54
사회전반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한 여러 변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예술계에서도 과학기술을 융합한 예술창작 실험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아트앤테크 살롱 – 성과공유회’가 21~25일 열렸다.
‘2022년 예술과기술융합지원’ 4개 사업유형 중, 기술융합 예술창작 기획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기획·구현 지원’과 예술-기술 융합 협업 및 과정을 지원하는 ‘자유기획형 활동지원’의 66개 프로젝트의 성과발표를 진행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 온라인 생중계에는 1000여 명이 참여했고, 조사결과 응답자의 99%가 성과 공유회 운영에 만족했다. 응답자의 98%는 향후 프로그램에도 재참여 의향을 밝혔다.
이번 ‘아트앤테크 살롱 – 성과공유회’는 올 한해 수행한 프로젝트의 과정 및 결과에 대해 선정 예술인이 직접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한 예술가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동료 예술인이 치열하게 연구하고, 다각도로 실험한 창작과정과 결실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 보다 많은 예술가들이 기술융합 예술창작에 새롭게 도전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위는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창작기반을 구축하고자 2017년부터 예술과기술융합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새로운 예술창작의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만나 예술적 창의성과 표현 확대를 추구하는 기술융합 예술창작과 활동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 4일 마감한 ‘창작의과정#예술과기술’에 이어, 다음달 말에는 ‘기획-창․제작-․확산’ 단계별 창작지원 3개 유형에 대한 사업공모가 추진될 예정이다.
예술위 관계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접한 정보와 만남이 예술가분들간 활발한 협업으로 이어져, 2023년 공모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예술위는 ‘창조의 기쁨을 함께 만드는 예술 현장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예술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