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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무슨 일 있길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어 김대기 비서실장도 곧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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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12.05 11:42:4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출국한 데 이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달 중순 역시 UAE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월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이 회장의 자세한 출장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UAE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 회장은 그간 UAE 리더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작년 12월에도 3박 4일간 UAE 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세제 신분 때부터 매년 겨울 기업인들과 정계 원로 등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사교 모임 겸 비공개 포럼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장은 지난해 출장 중 이 포럼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19년 2월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인연을 계속 유지해왔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같은 해 방한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찬가지로 석유 자원에 대한 세계적인 의존도를 낮아질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탈(脫)석유 시대에도 UAE가 효율적으로 존재하기 위한 첨단 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는 UAE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첨단 도시 계획인 네옴시티와 유사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마스다르 시티’에 180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 중인 데서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5G와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UAE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이며 삼성그룹도 이에 대한 협력 강화에 공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은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한편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실장의 구체적 일정은 현재 UAE 측과 조율 중”이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외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5월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별세 당시엔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대통령 특사 겸 조문사절단장으로 현지에 보냈다.

김 비서실장은 UAE 방문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등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 등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 무함마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한 바 있다.

칼둔 특사는 당시 원자력 발전, 에너지 안보, 방위산업, 투자 협력 4개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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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빈살만  마스다르 시티  원전수출  방산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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