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2.12.14 16:52:01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 1호기 준공 기념 축사에서 “신한울 1호기 준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우리 원전 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준공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대설과 한파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변경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1조 원 규모였던 원전 관련 일자리, 금융, 연구·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내년에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울 1호기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APR1400 노형으로 계측제어설비와 같은 주요 기자재 핵심 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라고 소개하면서 “독자적인 소형모듈 원전(SMR) 개발에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원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신한울 1호기는 경북 전력 소비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국민 경제와 산업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나갈 것”이라며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연간 최대 14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 그 경제적 효과가 25억 5000만 달러(약 3조 3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