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3개월간 인현시장 40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트테리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중구에 따르면 인현시장 내 점포는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의 문제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 이에 15명의 청년 예술가는 매장의 특성을 부각하는 이미지, 캐릭터, 통일된 색감 등을 활용해 간판, 메뉴판, 주방 가림막, 내·외부 벽, 조명을 개선하고 점포 경쟁력을 살렸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청년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두영)는 점포변신의 시작과 끝을 담아 책으로 엮었다.
권신애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능력이었다”며 “점주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포착해 의견을 조율하고, 이어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예술가들이 상생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예술가의 마법 같은 디자인 전략에 힘입어 매출이 쑥쑥 오르도록 중구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