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청 기획상황실서… 사업내용, 사업비, 분담금 등 상세히 알려줄 계획

지난 9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사진=강북구청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수유동 276-6일대 소규모 재건축사업 사전 주민설명회’를 연다.

구(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진행하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해를 돕고자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특히, 조합설립 전 동의서 교부 단계부터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혼란이나 갈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대상은 11월 말 조합설립동의서가 교부된 수유동 276-6번지(진성빌라) 일대 소규모재건축사업 토지 등 소유자다. 주민설명회에는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인 서경대학교 김병춘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구는 이날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개요와 특징, 추진절차 등은 물론 사업내용, 사업비, 분담금, 동의 철회기준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업시행자가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동의서를 징구함에 따라 주민 혼란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재개발·재건축에 대해 정확히 알고 난 후 사업을 진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 9일 수유동 180-29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결과 설명회 만족도는 86%, 가로주택정비사업·분담금·동의서 철회기준 이해도는 각각 89%, 81%, 92%로 높게 나타났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