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전국에 눈… 반쪽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눈· 당일에는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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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20 10:07:45

김응구

20일 낮에는 추위 잠시 풀려… 21일 강설 후 22일 한파 몰아칠 듯

지난 15일 오후 눈이 내리는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수요일에는 새벽부터 전국에 눈이 내리겠다.

20일 아침 출근길은 강추위가 이어졌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9.3도, 인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8.5도, 광주 영하 5.2도, 대구 영하 6.7도, 울산 영하 4도, 부산 영하 0.5도였다.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부터는 추위가 잠시나마 풀리겠다. 서울의 낮 기온은 1도로 영상권까지 올라서겠다. 그러나 밤부터는 날이 흐려지면서 21일인 내일 새벽부터는 전국에 눈이 오겠다.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 제주 산지에는 5~10㎝ 안팎, 서울과 경기 남서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는 1~5㎝가량의 눈이 내리겠다.

충청 남부, 전북, 전남 북부 지역은 늦은 밤까지 강설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 지역은 21일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까지만 눈이 내리겠다. 눈이 그친 뒤에는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3일 아침 서울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간다.

목요일인 22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충청, 호남, 제주 등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한 준비도 필요하겠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뚜렷한 눈 소식이 없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