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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세르퐁에 50번째 점포 열며 K푸드 세계에 알린다

식품 비중 대폭 확대하고 K-푸드 강화…인도네시아 ‘뉴노멀’ 트렌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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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12.22 17:33:30

롯데마트가 22일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점’을 신규 오픈한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50호 세르퐁점 오픈 당일 한국 딸기 매장 전경.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22일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점’을 신규 오픈하며, 현지 ‘그로서리 1번지’에 도전한다.

세르퐁은 인구 150만 명이 주거하는 남부 땅그랑시의 인구 밀집 지역으로, 20~30대 인구 구성비가 34.1%(전국 평균 대비 +2.8%)인 지역이다. 또, 1인당 GDP가 인도네시아 전체 1인당 GDP의 약 2.5배가 넘는 고소득 전문직이 다수 거주하는 특수 상권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롯데마트 세르퐁점은 현대식 도매점으로, 단층 구조 4628m2(1400여평) 규모인 매장 면적의 80%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채워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상권의 핵심 고객인 HORECA(호텔, 레스토랑, 카페의 약자) 사업자와 고소득층의 일반 소매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장 환경과 상품을 선보인다.

세르퐁점은 HORECA 사업자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들을 모아놓은 ‘HORECA 센터’와 Warung(현지 노점, 상점)을 운영하는 업주 전용 소용량 상품을 모아놓은 ‘리테일러 존’ 등 소매 유통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일반 소매 고객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소매점에서 살 수 있는 상품군도 갖췄다. 현지 고객들의 트렌드를 고려한 특화존을 다수 마련해 아시아, 북미, 호주 등의 상품을 모아놓은 ‘글로벌상품 존’, 다양한 H&B(헬스&뷰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 어드바이스 존’, RTD(Ready-To-Drink) 성장세에 따른 ‘RTD 주스 존’ 등을 통해 쇼핑이 가능하다.

다양한 K-푸드도 선보인다. 10월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MZ세대에 일어나고 있는 K-푸드 열풍을 타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K-푸드 개발을 위한 Food Innovation Lab(이하 FIL)을 설립한 바 있다. 세르퐁점은 FIL 대표 상품인 양념 치킨, 유부 초밥, 떡볶이 이외에도 한국식 베이커리 메뉴인 크림소보로, 고구마 빵은 물론 새로 개발한 참치 컵밥, 매운오뎅 김밥 등 풍성한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 19개점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35개의 도매점과 14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사업은 지난 14년간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평균 10% 가량 연 매출이 성장하며 롯데마트 전체 사업의 큰 축으로 발돋움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함께 운영 중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팬데믹이 끝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50호점을 2년 만에 오픈했다”며, “세르퐁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유통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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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세르퐁  K푸드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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