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2.23 11:23:06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서울 마포구가 3연속 선정됐다.
23일 마포구에 따르면 이번 인증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여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 △여성과 남성 균형 참여 △여성 역량 강화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평가‧심사해 선정한다.
마포구는 2012년 1단계, 2017년 2단계로 지정됐으며, 변경된 심사기준을 적용한 올해 다시 신규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마포구는 지난 10년간 여성친화도시 추진을 위해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2012년) △마포구 양성평등 기본조례(2013년) △마포구 성별영향평가에 관한 조례(2016년) 등으로 법과 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더불어 ‘같이 만들고 함께 누리는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도시 등 5대 영역 93개 여성친화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마포 동행센터’ 건립, 세 자녀 이상 가정 가사서비스 지원, 지역사회 중심의 취약시간 아동 돌봄 ‘경로당 꾸러기방’ 운영, 유아 동반자와 임신부‧노약자를 위한 ‘BPA 배려주차공간’ 설치 등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그간 함께 노력해온 지역주민과 마포구의 결실”이라며 “마포구는 여성과 남성 모두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도록 양성평등 균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