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2023년 1월 1일부터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민선8기 출범을 맞아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 행복한 가족복지, 동물복지’를 골자로 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에는 지역여건에 맞는 신속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생애주기에 맞춰 보육, 양육서비스의 질을 높여 가족 복지를 강화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중랑구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먼저 주택개발과를 주택개발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주택정책팀과 모아주택팀을 신설한다. 주거 안정과 양질의 주택공급을 목표로 사업 대상지별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주택개발사업 공모로 선정된 17곳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가족과 아동이 행복한 가족복지 실현을 위해 아동청소년과를 신설해 공공중심 아동보호 체계 구축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청소년 시설 신규 조성 및 운영 등을 맡아 아동을 비롯한 가족 복지를 강화한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도시 조성과 동물 복지,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동물정책팀을 신설한다. 앞으로 반려동물 쉼터와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 등을 발굴 및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3년 4월 개관 예정인 도시농업복합공간 조성 지원을 위해 도시농업과 내에 도시농업센터 팀을 꾸렸다.
아울러 구는 기존 조직의 명칭과 역할도 재편성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창출과를 지역경제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권활성화팀을 조성했다. 또 출산과 미취학 분야의 복지 강화를 위해 여성정책과를 보육지원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여성정책과 양성평등 문제를 전담하는 양성평등정책팀과 외국인, 다문화 인구 증가에 따른 다문화팀을 신설해 보육 및 양육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체육청소년과는 체육진흥과로 변경해 체육활동팀을 신설하고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와 지원, 체육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도시재생과는 주거개선과로 변경해 기존 4개팀을 3개팀으로 재편성, 주거재생과 주거환경 정비를 맡는다.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골목형 소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확대된 주택개발추진단을 통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 노후저층주거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거환경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민선8기 구정비전과 역점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