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2.12.29 15:04:20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을 넘어서는 ‘미래형 복합라이프스타일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 41만 7531㎡(약 12만 6000평)에, 연면적 53만 6900㎡(약 16만 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28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어등산 부지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휴양·레저·문화 등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기존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몰링에 중점을 뒀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2박 3일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 또, 스타필드, 리조트 등 시설과 호남 전역을 연계한 관광루트 조성 등을 통해 광주와 호남지역뿐 아니라 국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3년 동안 소셜 빅데이터 약 1800만 건을 분석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분석 결과, 광주시민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레저공간 ▲문화·예술에 대한 열망 ▲트렌디함 추구 등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광주를 벗어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원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또, 인근의 나주혁신도시 등 호남 전역 지역민의 경우 인프라 이용에 있어 광주시 의존도가 높고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5가지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했다. ▲고객 경험을 제공할 약 8만 평 규모의 스타필드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 ▲하이엔드 힐링 리조트 복합단지 ‘피스풀 파라다이스’ ▲지역 작가 작품 중심의 예술공원 ‘아트 테라스 가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실내·야외 결합 공간 ‘액티브 정글’ ▲스포츠와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즐기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 ‘커뮤니티 파크’ 등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3000만 명 방문객 유치,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채용을 포함한 3만 6000명 고용 유발 등 22조 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상생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 밀착 프로그램 등 상생 방안을 적극 실천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장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하며 쌓아온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넘는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여 광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껏 상상해보지 못한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광주와 호남을 넘어 한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광역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