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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 밝혀...한 네티즌, 요금인상에 대한 '꿀팁' 전수하기도

내년 1월 관계기관 협의·시민공청회·2월 시의회 의견 청취 거쳐 4월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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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2.12.30 11:18:53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논현역에서 한 시민이 교통카드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지하철 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250원, 시내버스 요금은 1200원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버스 기본요금을 경영 악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8년 만에 각 300원씩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교통복지로서 민생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최대한 늦춰왔으나, 정부 예산안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무임손실 지원 예산이 제외되면서 운영 어려움이 더욱 심화된 만큼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적자 운영으로 인해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23년 4월 말을 목표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요금현실화율의 70~75% 수준인 300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위해 연내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고, 시민 공청회, 요금조정계획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요금이 인상되면 내년 2023년 4월에는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550원, 시내버스 요금은 1500원으로 오른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년 동안 교통복지 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눌러왔지만, 자구 노력과 재정지원만으로는 더 이상 심각한 적자 구조를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손을 빌어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나, 미래 세대와 시민을 위한 안전한 환경 마련,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 대중교통비 요금 인상 소식에 에펨코리아 등 국내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요금이 인상되면 하루 왕복만 해도 기본 3100원이다", "이번 달 대중교통비 10만 원이 넘었는데, 요금이 인상되면 13만 원이 넘겠다", "이제 대중교통 이용도 힘들겠다. 요금 인상되면 걸어다녀야겠다", "아직 서울이야기지만, 다른 지역도 곧 오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해 한 네티즌은 "대중교통비가 오르면 월간 이용권이 나오려나"라는 댓글에 "이미 있기도 하다. 그리고 내년 6월 대중교통 마니아 패스가 도입돼 통합정기권을 구입하면 최대 30% 교통비 할인 효과 받을 수 있다"며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관련태그
대중교통  지하철요금  버스요금  에펨코리아  마니아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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