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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마음 선물팩'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인 이유

'마음 선물팩' 중 논란 일고 있는 아이템은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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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01.06 10:16:59

카카오톡 화재 피해 보상 '카카오 마음' 캡처.

카카오톡이 지난 5일 끊임없는 일상을 위한 국민에게 전하는 '마음 선물팩'을 배포했다.

 

이번 '마음 선물팩'은 지난 10월 15일 SK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 보상으로 마련됐다.

카카오는 화재 이후 10월 20일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리고,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린 점, 다시 한 번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공지를 올렸다.

또한 "이번과 같은 불편함을 끼쳐드리지 않고자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고, 평소와 같이 서비스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재발 방지책을 강화하겠다"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공지 이후 3개월 만에 카카오는 "여전히 사용해주고 응원해 주는 이용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마음 선물팩'을 이용자에게 발송했다.

 

카카오의 마음을 받은 네티즌의 반응은 어떨까.


관련해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신뢰와 노력이 아닌 그냥 광고다"라고 평가했다. 카카오가 준비한 '마음 선물팩'은 인기 이모티콘 3종, 카카오메이커스 쿠폰팩과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이다.

상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모티콘 3종 중 두 개는 사용기간이 90일로,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아이템이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 쿠폰팩은 물건을 구매를 유도 하는 쿠폰이다.

'마음 선물팩' 중 네티즌 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이다. 카카오는 선착순 300만 명을 적어 서둘러 받아야 하는 쿠폰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경우 추가 결제로 이어진다.

카카오는 이벤트 유의 사항에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과 관련해 등록 관련 내용 설명을 명시해 뒀다. 이용권 사용기간 종료 후에는 등록된 결제 수단으로 이용료가 정기 결제 되며, 결제를 원하지 않을 경우 결제일 이전에 해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 서비스를 두고 카톡의 대화, 사진, 파일, 메모를 톡서랍 플러스로 더 편리하게 보관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섣불리 이용권을 받고 사용 하게 되면 이용 다음 달부터 유로 서비스로 전환된다. 따라서 신청할 때 필요한 사람만 신청해야 하며 만약 서비스 구독 후 결제를 원하지 않을 경우 결제일 이전에 해지해야 한다.

관련해 네티즌들은 "이건 선물이 아니다, 유료 전환 이벤트다", "보상도 이모티콘 2개는 기간제다. 주려면 3개 모두 평생권으로 주는 게 맞는 듯 하다", "이번 보상에 속지 말자", "카카오는 사과의 뜻을 모르는 듯 하다", "톡서랍을 쓰고 있지만 기존 이용자가 아닌 이상 당연히 좋아할 수 없는 보상이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젊은이들도 자동 결제로 넘어갈 수 있는데, 고령자분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 "이용권 신청과 등록하기는 누르지 말자" 등 이번 카카오톡 보상 관련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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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톡서랍플러스  피해 보상  마음 선물팩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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