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1.09 17:59:18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여성가족부 주관의 ‘가족친화인증기관’ 재인증 심사에 통과했다. 이로써 12년 연속 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평가 기준은 가족친화와 관련한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실행제도 실행, 직원 만족도 등이다. 한국경영인증원의 서류·현장심사,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강북구는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선도적으로 조성하고자 △조직의 활력 제고 △출산장려정책 일조 △건전한 직장문화 활성화 등 세 분야의 시책사업을 추진해 왔다.
육아휴직,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자녀의 양육시간도 보장했다. 이에 더해 연가 사용 독려, 가족휴양시설 제공, 장기근속 휴가 지원 등으로 재충전 기회도 제공했다.
강북구에 따르면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부문은 만점, 가족친화실행제도 부문은 60점 만점에 5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북구는 2014년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처음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의 재인증에 성공하면서 2025년까지 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청 직원들의 일과 가정을 지원하는 것이 곧 민원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연결된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책을 도입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업무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