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3년 설 명절에 맞춰 국내 항공사와 서울시가 교통 증편을 실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설 연휴기간에 귀성객과 여행객을 위해 국제선·국내선 항공편을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국내선 38편과 국제선 54편을 증편하여 운행할 예정이며, 설 연휴 탑승하는 항공권을 할인해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광주·제주·여수, 여수~제주 노선 노선 임시편을 운행하며 좌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2023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 연휴 기간 버스 운행 증차 및 터미널 시설물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1월 말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시민을 위해 서울을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가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증편 운행을 실시한다.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인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5곳에서 평시보다 운행 횟수는 일일 704회(21%), 인원은 약 2만 1천명(36%)이 늘어난 약 8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각 시설들의 상태 및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현황을 살피고, 안전 관리를 위해 시설물 파손 여부, 포장 파손, 안전시설 상태 등도 점검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아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연휴 전부터 선제적으로 시민 이동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교통편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설 연휴인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시내 8개 유로 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통행료가 면제되는 도로는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등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터널 4곳이다.
귀성객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와 철도의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191차례 늘리고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508곳, 4만6천66면도 개방한다.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