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끝난 일본 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 5만 관중이 몰린 것에 대해 한국 모 언론이 “프로 축구 결승전도 아닌데 고교 축구 결승에 5만 명이 왔다고? 그런 만화 같은 일이 실제로 일본에서 일어났다. 한국에서는 아마추어뿐 아니라 프로 축구에서도 5만 관중이 들어가는 경기는 없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라며 놀라워했다고 일본의 축구 전문지 ‘풋볼 존’이 12일 보도했다.
매년 겨울 열려 ‘겨울의 풍물시(風物詩)’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일본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는 올해로 101회째를 맞았으며 오카야마 학예관(오카야마 소재)과 히가시야마 고교(교토 소재)가 맞붙어 오카야마 학예관이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맞봤다.
이 결승전에는 5만 868명의 관객이 몰렸고, 경기가 열린 국립경기장의 전광판은 이 사실을 알리며 감사를 표시했다.
풋볼 존의 기사는 한국 언론이 놀란 데 대해 “코로나19 탓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2021년 1월 결승전을 빼고는 2018년부터는 계곧 4만~5만 명 관중이 고교 선수권 대회 결승을 현장 관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풋볼 존이 밝힌 결승전 입장객 숫자는 다음과 같다.
△2022년 100회 대회 결승: 4만 2747명
△2021년 99회 대회 결승: 코로나19 탓 무관중
△2020년 98회 대회 결승: 5만 6025명
△2019년 97회 대회 결승: 5만 4194명
△2018년 96회 대회 결승: 4만 133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