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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지하철 환승 배경 음악 드디어 바뀐다! 네티즌 "너무 잔잔해 잠 안 깰 듯"

1월 중순부터 ‘얼씨구야’에서 ‘풍년’으로 순차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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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01.16 10:50:14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열차 환승을 위해 이동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그간 14년간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얼씨구야’가 2023년 1월을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서울교통공사는 1월 16일부터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새롭게 변경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은 국립음악원이 무상으로 제공했다.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변경은 2009년 3월 작곡가 김백찬 씨의 ‘얼씨구야’를 선정한 이후 14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2주간 공사 누리집을 통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으며 총 5개의 음원 중 작곡가 박경훈씨의 ‘풍년’이 26.53%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풍년’은 경기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원곡의 주선율인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의 경토리(경기지역의 민요특징)는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4박 구조의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된 곡이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많은 사랑을 받은 ‘얼씨구야’처럼 시민의 투표로 선정된 ‘풍년’도 새로운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승 음악이 변경된다는 소식을 접한 에펨코리아 등 국내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전통적인 국악 느낌이다", "바뀐 배경 음악 괜찮다","출근할 때 들으면 힘이 날 듯 하다", "판타지 온라인게임 입장음 같다", "백화점 문 닫을 때 나오는 배경 음악이랑 비슷한 듯 하다","환승역 보다는 종착역 음악 느낌이 더 든다", "배경 음악이 잔잔해서 잠은 덜 깰 듯", "배경 음악이 호선 별로 달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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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얼씨구야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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