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사장 김정일)의 전략상품인 ‘칸칸스마트스페이스’의 ‘다용도 시스템 벽면 구조’가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16일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칸칸스마트스페이스의 기술성과 독창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 개발로 보다 윤택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연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천장과 바닥을 잇는 수직 기둥을 고정해 가변형(可變形) 벽면을 구축하는 원리로 선반을 결합, 장식장·책장·드레스룸 등 다양한 기능의 탑재가 가능토록 한 게 핵심이다.
가구의 개념을 확장한 칸칸스마트스페이스는 가구가 공간을 바꿀 수 있도록 기획한 전략상품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09년 ‘똑똑한 수납비법 칸칸’ 개발 후 디자인상표 등록, 저작권 등록, 특허출원 등으로 품질 향상과 인증 획득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칸칸스마트스페이스를 B2C(기업 대 고객) 사업으로 확장해 독자적인 브랜드로 구축할 방침이다. 칸칸스마트스페이스는 현재 ‘하늘채’ 아파트에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1인 가구나 노년층, 그리고 유니버설 디자인(나이·장애·언어 등의 제약을 받지 않는 디자인)을 고려한 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칸칸스마트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