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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의 예언! K-POP, K-DRAMA, 다음은? 한국어 열풍 온다

한국어 2022년 학습 앱 듀오링고 인기 7위 언어... 중국어 제치고 한국어 학습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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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1.18 17:30:41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한국어 수업지원단으로 파견된 한국 교사. 사진=국민대학교, 연합뉴스

CNN이 전 세계적인 한국어 열풍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CNN은 “한국어를 배우기에 이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라며, ‘한류’라 불리는 세계적 현상 속에서 한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언어 중 하나가 되었으며 중국어와 같은 전통적 언어를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어 열풍의 증거로 CNN은 학습 앱 듀오링고에서 2022년 7번째로 가장 많이 학습된 언어가 한국어였으며, 특히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에서는 학습 1위의 언어였다는 점을 들었다. 한국어는 듀오링고에서 일본어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학습되고 있다.

CNN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이러한 한국어에 대한 관심 증가는 한류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 가요와 TV 드라마에서부터 뷰티·패션·음식 등 한국 수출품이 전 세계를 휩쓸었고 2021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20개 이상의 한국어 기원 단어를 추가했을 정도로 한국이 국제적 문화 대국이 되었다는 것.

특히 이러한 현상은 1990년대부터 음악과 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한국 정부의 지원이 컸으며 한국어 역시 같은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2022 해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한국어, 안녕!'을 개최했다. 사진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 장면. 사진=국제한국어교육재단, 연합뉴스.

CNN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2019년 영화 ‘기생충’, 2021년 ‘오징어 게임’, 글로벌 케이팝 스타인 BTS의 등장 등 지난 10년 동안의 히트 이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현대어학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 고등교육기관에서 한국어 수업에 등록한 학생 수는 2002년 5211명에서 2016년 14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중국어는 단지 5% 증가했을 뿐이며, 불어와 독어와 같은 유럽 언어는 감소했다.

한국어 홍보를 위해 지난 10년 동안 교육부는 해외에 많은 한국인 교사들을 보냈으며, 한국 정부가 설립한 세종학당은 전 세계에 244개 학습센터를 설립했다.

CNN은 국가·지역별로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도 다르다고 보도했다. 미국 학생들의 경우 한국 문화를 즐기는 것에 더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와 이야기하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는 경향이 있다는 것. 대조적으로 동남아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에 취업하기 위해, 혹은 본국에 있는 한국 회사에 다니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기업들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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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한국어  bts  방탄소년단  듀오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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