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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미르, 공모 흥행 대열 합류...경쟁률 1,702대 1로 IPO 공모가 최상단 1만 9500원 확정

1,704개 기관 참여, 경쟁률 1,701.62대 1 기록… “독보적 역량 및 유통물량 매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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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1.20 12:02:15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스튜디오 미르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대표이사 유재명)가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300원~1만9500원) 상단인 1만95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704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여 1,70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공모 희망 밴드는 1만5300원~1만9500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상단 수준인 1만9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95억 원이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16.5%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9.9%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에 몰리며 스튜디오미르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며 “국내 IPO 기업 최초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상장예정주식수 중 75.4%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미르는 작년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외모지상주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사진=스튜디오 미르

스튜디오미르의 강점은 프리 프로덕션이라 불리는 스토리 기획 역량이다. 이를 인정받아 2019년 국내 업계에서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굵직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중 유일한 넷플릭스 파트너사인 스튜디오 미르는 국내보다 북미권에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1위 ‘코라의 전설’ ▲넷플릭스 콘텐츠 글로벌 종합 순위 6위 ‘도타: 용의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순위 2위 ‘위쳐: 늑대의 악몽’ 등 성공적인 작품 레퍼런스로 인정받은 바 있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최근 IP 콘텐츠의 애니메이션화 트렌드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게임사, 웹툰사 등 다양한 콘텐츠 회사의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IP 수익 일부를 배분 받는 방식이다.

최근 게임, 엔터,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IP 콘텐츠들이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협력업체 인수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직접 IP를 확보하여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미르 유재명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후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IP 사업에 진출하여 지속 성장의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미르는 오는 26일~2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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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미르  유재명  애니메이션  미래에셋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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