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2.02 10:05:05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환경순찰팀을 민원순찰팀으로 변경한다.
1일 강북구 관계자는 “신속한 민원현장 파악과 구민과의 소통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건의된 사항으로, 이번 조직개편으로 현장 민원을 보다 빠르게 처리하고 주민 만족도를 향상하고자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민원은 구청 홈페이지의 새올전자 민원창구나 ‘구청장에게 바란다’ 또는 120 다산콜센터, 구청 방문, 유선 연락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민원이 담당 부서로 지정되는 과정에서나 현장확인 후 담당 부서 변경이 필요할 경우 시간이 소요돼,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를 바라는 주민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구청 측 설명이다.
새롭게 구성된 민원순찰팀은 ‘현장 민원 대응반’을 운영하며 초기 단계부터 민원을 모니터링해 정확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이어 파악한 현장정보와 민원인 요구사항 등을 곧바로 담당 부서에 전달한다. 여러 부서가 함께 처리해야 할 땐 의견 조율과 처리 방향도 함께 제시한다.
이밖에 △공공갈등 및 민원 조정위원회 운영 △유기한 민원 처리실태 점검 △방문민원 만족도 평가 △민원 조정능력 향상 직원 교육 등으로 민원처리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원이 발생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민원순찰팀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민원순찰팀을 통해 현장 민원을 꼼꼼히 챙겨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