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2.02 10:06:15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과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가 1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안산평화의집에서 ‘포레나도서관’ 102호점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김경순 안산평화의집 원장, ㈜한화 박세영 건축사업부장, 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는 포레나도서관 조성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전국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부해 작은 도서관으로 만든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업 특성을 살려 전국에 포레나도서관 101곳을 조성했다. 이번 102호점은 카카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카카오는 안산의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첨단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건설 중이며, 이 공사를 ㈜한화 건설부문이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인연을 바탕으로 ㈜한화와 카카오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함께 모색했고, 취약계층의 도서 공간 조성에 뜻을 모았다.
포레나도서관이 들어선 안산평화의집은 발달장애인 생활시설이다. 일상생활훈련과 직업체험훈련 등으로 입주자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한다. 이곳 지상 1층 휴게공간을 활용해 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가구와 도서를 배치해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특히, 포레나 블루컬러를 포인트로 한 내부 인테리어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친근함을 더했다.
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사업부장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짓는 일’”이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은 “카카오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안산 지역사회와 뜻깊게 연결됐고, 또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