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했던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을 3월 26일부터 주 3회 재운항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800년대 후반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봇짱열차’도 명물로 꼽히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슬로시티이다.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 등반(7월~8월)과 트레킹을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며, 캠핑과 패러글라이딩, 아타미온천, 고텐바 프리미엄 아웃렛 등 관광명소와 장어, 녹차, 밀감, 딸기, 해산물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도 유명하다.
인천~마쓰야마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3회(화∙목∙일요일) 오후 1시 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오후 2시 35분에 마쓰야마에 도착하고, 마쓰야마에서는 오후 3시 25분에 출발해 오후 4시 5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시즈오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3회(수∙금∙일요일) 오후 3시1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5분에 시즈오카에 도착하고, 시즈오카에서는 오후 5시 55분에 출발해 오후 8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 재운항을 맞춰 2월 5일 오후 5시까지 5일간, 오는 3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