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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계묘년 첫 보름달 보며 소원 빌어봐요

정월대보름 맞이 축제한마당 펼쳐… 줄불놀이, 달집태우기, 보름달 관측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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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2.02 13:51:16

노원구에서 열렸던 달집태우기 모습.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정월대보름(5일)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대보름 전날인 4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당현천 하류(당현인도교~당현4교)에선 ‘정월대보름 민속축제한마당’이 열린다.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와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다.

메인 행사로는 ‘줄불놀이(낙화놀이)’와 ‘달집태우기’가 마련돼있다. 줄불놀이는 옛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문화 중 하나다. 공중에 설치한 70미터짜리 줄에 숯가루가 든 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줄을 따라 비처럼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대보름을 대표하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는 볏짚을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놓아 액(厄)을 막고 복을 부르는 의식이다. 이날에는 주민들이 한지에 직접 적은 소원을 모아 달집에 두른 후 함께 태우면서 마을의 태평과 풍년을 기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보름떡 먹기 등 전통먹거리 체험을 진행하며, 한복 또는 생활한복을 입고 오는 사람에겐 부럼세트도 준다.

노원구에서 열렸던 쥐불놀이 모습. 사진=노원구청

대보름날인 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앞 중계근린공원에선 ‘정월대보름 공개 관측회’를 진행한다.

주민들이 직접 조작하며 달과 천체를 자세히 관측하도록 과학관의 천체망원경 일곱 대를 공원에 설치한다.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측할 수 있다.

같은 시간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안에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정월대보름의 과학적 의미와 달의 운동을 주제로 강연과 퀴즈대회가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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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구청장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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