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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항체 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 3종 사용권리 획득

특정 수용체 결합해 타깃 세포만 공격하는 기술…우수한 효능·안전성 가진 후보물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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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02.06 13:38:10

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종근당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 기술을 도입해 항암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3일 네덜란드의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Synaffix B.V)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하여 약 1억 3200만 달러(약 1650억 원)로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

시나픽스(Synaffix B.V.)는 네덜란드 소재 생명공학기업으로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 등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Amgen, Genmab, ADC Therapeutics, Mersana Therapeutics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시나픽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항체-약물 접합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은 항체에 정확한 숫자의 약물을 정확한 위치에 접합시키는 위치특이적 결합방법(site-specific conjugation)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타 기술들의 경우 항체 변형이 필요한 반면 시나픽스의 기술은 기존에 발굴한 항체를 변형없이 ADC로 적용할 수 있어 기존 ADC보다 우수한 효능을 가진 반면 독성으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종근당은 이번 계약으로 시나픽스의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앞으로 ADC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나픽스의 최고경영자인 피터 반 데 산데(Peter van de Sande)는 “시나픽스의 새로운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이 항암제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고 있는 종근당의 파이프라인에 포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종근당이 환자들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긴밀하고 장기적인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은 소세포폐암 신약 캄토벨을 비롯해 항암 이중항체 CKD-702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을 통해 전문성과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시나픽스와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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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김영주 대표  시나픽스  항암제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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