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2.09 16:00:45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초미세먼지 생성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일반 노후 보일러의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다. 더불어 열효율은 12% 높아 연간 13만 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마포구는 일반 가구엔 설치 보조금 10만 원, 저소득층 가구엔 6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4342대로 총 4억4920만 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 시행일(2020.4.3.) 이전에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경우 △공동주택에서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일괄 전환하는 경우다.
마포구는 민선 8기 주요 구정 목표인 ‘동행 마포’를 위해 저소득층 가구, 민간 보육원·경로당 등 에너지 복지에 취약한 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예산 소진 전까지 구비 서류를 지참하고 마포구 맑은환경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미세먼지가 구민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많은 구민이 대기오염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것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