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2.09 17:26:07
대우건설이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1월에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에게 지난달 13일은 수주의 날이었다.
먼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구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몇 시간 후 대우건설은 서울시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아울러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하며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세 건의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1월에만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토목 분야의 올해 수주 목표를 1조8000억 원으로 계획했으나, 1월에만 절반 넘는 수주액을 달성하며 올해 목표를 무난히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우건설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에서 7255억 원 규모의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하며 한 달여 동안 비주택 부문에서만 2조 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와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